-취임 100일, 이동환 시장 일문일답-

▲ 6일 이동환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된 기자간담회가 시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됐다.
▲ 6일 이동환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된 기자간담회가 시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됐다.

신청사 재검토 고집 언제까지?
“건립방향 찾는 과정 중이다”
JDS지구 공공개발 진행하나?
“그곳에 아파트 짓는 건 반대”

[고양신문] 취임 100일을 맞은 이동환 시장이 6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약 35분간 10여 명의 기자들이 손을 들어 질문했고 이 시장이 간략히 답했다.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다. 
 

 당선 이후 임대주택에 대해 여러차례 반대입장을 표명해왔다. 특히 창릉신도시와 장항지구에 계획된 임대주택, 토당동의 고양형 임대주택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왜 반대하나.

임대주택을 줄이겠다는 게 아니라 주택을 줄이겠다는 얘기로 이해해달라. 고양시는 아직도 여러 곳에서 택지개발이 예정돼 있다. 추가공급될 주택수가 5만~7만호 정도로 예측된다. 그 안에 임대주택이 다 포함돼 있다. 자족용지 확보가 더 시급하기 때문에 창릉신도시의 경우엔 주택을 줄여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고양시청 신청사 추진에 있어, 민자개발이 안 된다는 것이 행정적으로 확인이 됐다면 이제는 원안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왜 아직까지 재검토(축소건립)를 고집하고 있나.

7개로 쪼개져 있는 청사의 비효율성을 없애는 것이 신청사 건립의 기본방향이다. 현재 건립 방향을 찾는 과정에 있다. (저희가 내놓은 축소건립안을) 별관을 짓는 것이라고 해석하면 안 된다. 그런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 6일 이동환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된 기자간담회가 시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됐다.

❙ 취임 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12월 발표된 ‘JDS지구 공공주도개발’이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주택공급에 대한 우려인 것으로 아는데, 혹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나.

고양시와 경기도가 함께 진행하기로 한 ‘JDS지구 공공주도개발’은 현재 방향만 잡혀 있을 뿐 구체화된 것이 없다. 다만 그 지역에 아파트를 짓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시 집행부가 요구한 철도관련 용역예산이 시의회에서 부결됐다. 2024년 5차 국가철도망에 추가 노선을 반영하는 것이 시정목표인데, 시간이 촉박한 것 아닌가.

시의회에서 관련예산이 삭감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고양시에서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이 철도다. 신분당선 일산연장, 서울9호선 연장 등이 국가철도망에 포함되지 않으면 추진이 불가능하다. 국토부에 의견을 제시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음에도 고양시의회에서 삭감됐다. 이번에 다시 의회에 예산을 올리게 되는데, 이번에도 또 삭감되면 고양시 철도망 계획은 더 이상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가 오늘 발표한 10대 핵심과제에 포함돼 있는데, 어떻게 실현시킬 생각인가.

서울시가 강변북로에 대해서는 가양대교까지 지하화하는 계획안을 거의 수립한 것으로 안다. 서울시의 계획을 장항IC와 이산포IC까지 연계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민자사업 가능성도 국토부가 같이 병행해서 검토하고 있다. 


 지난 12년간(민주당 시장 집권) 고양시 예산이 많은 단체에 쓰였는데, 예산남용 사례에 대한 감사를 할 계획이 있나.

단체나 기관의 불필요한 예산집행에 대한 감사는, 만약에 내용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부분이 있다면 고양시에 전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