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원연합회·경기학회·경기문화재단·경기연구원 업무협약
연구·기록·문화정책 협력…31개 시·군 문화원·시민 참여 확대 모색
[고양신문] 경기도문화원연합회(회장 김용규)는 지난 29일 수원시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 교육1964에서 ‘2026 경기지역학 포럼’을 열고 경기학회·경기문화재단·경기연구원과 ‘경기지역학 협의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럼은 지난 8월부터 열린 ‘지역학 길찾기 4+1’의 마지막 자리로 ‘시민지역학과 지역문화 생태계’를 주제로 마련됐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경기학회·경기문화재단·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인천광역시문화원연합회가 주관했다. 도내 문화원 실무자와 지역 연구자,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맺은 네 기관은 경기지역학의 공동 의제를 발굴하고 연구·기록·문화정책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력 분야는 지역학 조사사업과 공동 학술행사, 지역기록 협력, 자료·정보 공유 등이다. 도민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기록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럼에서는 강진갑 (사)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이 기조발표를 맡았고 신대광 안산향토사연구소장이 사례를 소개했다. 김창수 인하대학교 교수, 최영주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 김종길 경기문화재단 정책실장, 김종식 아주대학교 교수, 윤유석 경기학회 회장도 발표자로 참여했다.
발표자들은 시민이 오랫동안 지역 콘텐츠를 만들고 축적해 온 주체라는 점에 주목했다. 지역 곳곳에 흩어진 자료의 소재를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아카이브 구축을 비롯해 대학의 역할, 기관 간 협력 구조 등 경기지역학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제시했다.
지정토론에는 문화원과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6명이 참여했다. 현장 실무자 교육과 협의체 논의를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과 공유하는 방법, 시민 참여의 문턱을 낮추는 방안, 대학·청년층과 지역학을 연결하는 방법 등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종합토론에서는 협의체가 특정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열린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포럼에서 제시된 질문과 제안을 협의체의 첫 논의 자료로 정리하고, 도서관과 박물관, 대학 등 지역학과 연관된 기관·단체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용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은 “네 차례 콜로키움과 포럼을 거치면서 지역학은 연구자만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협의체가 31개 시·군 문화원과 시민이 쌓아 온 기록을 연결하는 든든한 다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럼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