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예술·체육 융합 30개 체험부스 운영
학생·유치원생·주민 등 1300여명 참여
학부모 70여명 명예교사 위촉·오후 지역 개방

지효초등학교는 10월 22일 교내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재학생과 병설유치원생, 학부모, 지역 주민 등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학년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RAS 진로발명축제’를 개최했다. 지효초 제공.
지효초등학교는 22일 교내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재학생과 병설유치원생, 학부모, 지역 주민 등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학년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RAS 진로발명축제’를 개최했다. 지효초 제공

[고양신문] 지효초등학교(교장 김성미)는 22일 교내 운동장과 체육관 일대에서 ‘2026학년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RAS 진로발명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024년 개교 이래 여섯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창의로 발명하고 진로로 미래를 그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학교 측은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정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진로, 발명, 다문화, 보건, 특수교육을 하나로 묶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효초 재학생과 병설유치원 원아 900여 명을 비롯해 학부모, 고양시 타 초등학교 학생, 지역 주민 등 1300여 명이 참여했다.

경기도형 ‘RAS’ 교육 체계 적용… 5개 영역 30개 부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RAS’ 교육 체계를 단위 학교 교육과정에 도입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RAS는 독서(Reading), 문화예술(Art), 체육 및 전인적 역량(Sports/Special)을 뜻하며, 지효초는 이를 기반으로 △독서 마당 △다문화·특수·상담·보건 마당 △유치원·놀이 마당 △진로·과학발명 마당 △방과후·문화예술·체육 및 미션 마당 등 5개 영역에 걸쳐 총 30개의 체험 부스를 운동장에 배치했다.

운동장 외곽을 따라 독서, 다문화·특수·보건, 진로·발명, 방과후·문화예술·체육 등 5개 영역 30개 체험 마당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지효초 제공.
운동장 외곽을 따라 독서, 다문화·특수·보건, 진로·발명, 방과후·문화예술·체육 등 5개 영역 30개 체험 마당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지효초 제공


기초 과학 원리부터 로봇·드론 제어까지…학생 기획 부스도 운영

진로·과학발명 및 방과후·신체활동(Sports)·유치원 영역에서는 기초 과학 원리를 응용한 공작 활동과 로봇·드론 등 기기 제어 체험이 함께 이뤄졌다. 특히 일부 부스는 고학년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자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기초 과학 및 생태 탐구 분야에서는 △디지털 현미경 줌인(Zoom-In) 퀴즈 △자연이 만든 프로펠러△꿈을 담아, 버블버블 △체조하는 코끼리 만들기△착시 자석 팽이 만들기 △아이스팩 꾸미기 △개굴개굴 개구리와 함께 점프픽이 운영됐다.

기기 제어와 구조 원리, 신체 협동을 결합한 부스로는 △달려라! 로봇카 축구 △다빈치 다리 △하늘을 날아보자! △응답하라, 지효초!가 마련됐다.

정규 수업 연계 독서 활동과 전통공예·다문화·보건 교육 결합

독서(Reading)와 문화예술(Art), 다문화·특수·보건·상담 영역은 학기 중 정규 교육과정 결과물을 축제와 연계하거나 지역 기관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독서 및 어휘 영역에서는 △톡톡 튀는 비즈 파우치 키링 △이 책의 이름을 불러줘 △마음 처방 교환소 △한글과 책이 건네는 이야기 △이어 이어 책 △초성으로 낱말 만들기가 진행됐다.

문화예술 및 창작 영역은 △전통 자개 키링 만들기 및 나의 꿈 응원 드림캐쳐△내 꿈의 한 페이지, 압화 책갈피 만들기△예술가 진로체험 △전통 놀잇감 만들기 △4컷 만화 상상하여 이어 그리기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족센터와 연계해 마련한 ‘몽골 문화 탐험’과 ‘키르기스스탄 문화 탐험’, 특수교육 부스 ‘돌려~돌려~돌림판!’, 상담 영역의 ‘내 마음 이니셜 키링 만들기’, 보건 영역의 ‘우리학교의 트리 만들기’와  ‘응급처치는 내 손으로!’, ‘팝콘이 팡~팡~’ 등도 함께 운영됐다.

시간차 로테이션과 학부모 명예 교사 투입

지효초는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 공간을 실외 운동장과 실내 체육관·갤러리로 나누고, 학년 및 병설유치원 그룹을 1부부터 3부까지 시간대별로 교차 편성했다.

실내 체육관에서는 건반,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연주단의 클래식 공연이 3회에 걸쳐 진행돼 야외 부스의 인원 밀집도를 분산시켰다. 지효초 제공
실내 체육관에서는 건반,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연주단의 클래식 공연이 3회에 걸쳐 진행돼 야외 부스의 인원 밀집도를 분산시켰다. 지효초 제공

실내 공간에서는 갤러리 마당 전시와 함께 고전무용이 가미된 클래식 공연이 총 3회에 걸쳐 열렸다. 실내 체육관 무대에서는 피아노(건반),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4중주 연주단이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OST 등을 연주했으며, 야외 운동장에 배치된 학생들은 조별로 대기 인원이 적은 부스를 자율적으로 찾아가며 체험 동선을 스스로 정했다.

현장 부스 운영에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인력이 투입됐다. 지효초 학교운영위원회 위원과 학부모회 임원을 포함한 70여 명의 학부모 지원단은 학교 측으로부터 ‘1일 명예 교사’ 위촉장을 수여받고 각 부스 운영과 학생 지도를 전담했다.

또한 재학생 일정을 마친 뒤 오후 2시부터는 학교 시설과 부스를 외부에 개방했다. 이 시간대에는 고양시 관내 타 초등학교 희망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자율적으로 방문해 부스를 체험했다.

김성미 지효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진로발명축제는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삶과 연결해 창의적 발명품과 문화예술로 구현해 낸 자리”라며 “경기도교육청이 강조하는 RAS 중심 융합 교육과정을 현장에 안착시켜 아이들이 독서로 마음을 채우고 예술과 체육활동으로 꿈을 표출하며 발명으로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미래 융합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