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특별정비구역 지정 추진 업무협약 체결
내년 상반기 구역지정 목표, 주민동의·행정지원 분담
기존 1444가구 → 2300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고양신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시 일산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중 하나인 흰돌마을 3·5단지의 통합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LH는 지난 10일 고양일산 노후계획도시 아파트 22구역인 흰돌마을 3·5단지 통합 재건축 주민대표단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 8일 해당 구역의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주민대표단과 LH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주민대표단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사결정을 도맡고 입안 제안을 위한 동의서 확보에 주력한다. LH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며, 사업 전반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초기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흰돌마을 3·5단지는 기존 1444가구 규모에서 향후 약 23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H는 올해 안으로 흰돌마을 3·5단지의 특별정비계획 사전자문을 신청하고, 오는 2027년 상반기 중으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현재 일산신도시에는 조성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총 48개 특별정비예정구역(약 481만8000㎡)이 지정돼 있다. 인접 단지와 기반시설을 포함해 묶어서 정비하는 통합 재건축 방식을 통해 도시 기능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사업의 주된 목표다.
LH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일산 아파트 22구역은 일산 초입에 자리한 관문 역할의 입지로 평가되는 곳"이라며 "LH의 축적된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공공기관의 지원과 주민 주도의 통합 재건축이 어떤 선례를 남길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