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마골두레패 정기발표회

일산구 성석동에 위치한 마골이라는 부락에서 내려오는 풍물과 소리를 발굴하여 민속예술로 전승하고자 힘을 합친 마을 주민들이 제1회 마골두레패 정기발표회를 11일 단오날에 가졌다.'박진사 그네뛰기'는 120여년전 부터 40여년전까지 행해졌다는 민속놀이로서 박진사라는 큰 부자가 단오가 되면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마을 주민을 대접하고 거렁뱅이 들에게도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등 선심을 베풀고 살았다는 이야기로, 단오날 마을 한적한 터에 매달아 놓은 그네를 제일 잘 타는 사람에게 곡식과 필목을 선물로 준 '박진사 그네뛰기'는 농번기의 수고로움을 달래주고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부락의 대동놀이다. 마골두레패 김현숙 명예회장은 "저희 마골두레페에서는 우리고장의 민속놀이와 가락과 소리를 재현, 보급시켜 고양시 지역 향토문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마골두레패는 2004년 2월 마을회관 화합공연을 시작으로 약 10회의 지역행사에 참여하였고 2005년에는 고양시 일산서구청 개관식 행사에 참여하는 등 점차 지역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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