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일반 650원 인상
7월 1일부터 고양시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되고,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월 부담액이 1% 늘어나는 등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부담이 늘어나 시민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고양시는 마을버스 요금이 오는 7월 1일부터 일반요금의 경우 현행 550원에서 650원(교통카드 사용시 600원)으로 조정되며, 중?고생은 350원에서 450원(교통카드 사용시 400원), 초등학생은 250원에서 300원(교통카드 사용시 250원)으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마을버스 요금은 지난 2003년 11월에 인상되었으며 그 동안 유가인상, 인건비 상승, 차량구입비 증가 등으로 운송업체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년 2월경에 실시한 『고양시마을버스 운송원가조사용역결과』를 근거로 조정되었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 인상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연구결과와 고양시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을 거쳐 결정되었다.
이번에 요금인상된 마을버스는 46개 노선 190대이며 이용주민이 적고 노선여건이 열악한 특수지역을 운행하는 14개 노선 21대에 대해서는 요금인상만으로는 서비스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별도의 지원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한편 경기도 내 다른 도시의 경우 부천시는 1일부터 어른의 경우 현금 승차시 650원으로, 교통카드 사용시에는 600원으로 인상된다. 성남시의 경우 현재 어른 500원, 중고생 4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으며 당분간 인상 계획이 없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매년 요금인상 때마다 냉난방 등 서비스 개선과 기사의 친절도 향상 및 배차시간 준수 등을 약속하고 있지만 이번 요금 인상 후 개선약속이 제대로 지켜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