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특집-행주동
민족정신이 살아있는 고양 최대의 문화유적지
행주동 현황
면 적 : 7.74km2(시의 2.9%)
인 구 : 23,925명
세 대 수 : 9,655세대
행정구역 : 29개통 192개반
산업구조 : 농업 8% 광공업 0.8%
서비스업 91.2%
학 교 : 행주초등 능곡중 능곡고
토당초등(내년 개교예정)
토당동 주민이 훨씬 많은 행정동
일산신도시가 개발되기 전 고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행주산성이었다. 행주대첩과 권율장군은 고양의 상징처럼 인식되었다.
행정동으로서의 행주동이 행주산성 인근의 행주내ㆍ외동보다 토당동 주민이 몇 배나 더 많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고양시민이 많다. 행주동 사무소가 능곡중학교 인근에 있다는 데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람도 많다. 행정동으로서의 행주동은 고양경찰서 맞은편 토당근린공원까지를 관할구역으로 삼고 있다.
산성의 지형을 이용한 권율장군의 지혜
행주산성이 있는 산을 물으면 신도시 이주민들은 “아마 행주산일 걸”이라고 대답한다. 행주산성은 덕양산에 있으며 덕양산은 일산의 고봉산과 함께 고양이라는 지명의 유래를 이루고 있다.
또한 행주가 과거에 바다민물이 올라오면 섬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지금 사람들은 잘 믿지못한다. 과거 행주는 살구나무 행(杏)과 섬 주(洲) 즉 살구나무섬이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행주대첩 당시 권율장군은 관과 민의 단합된 힘뿐만 아니라 이곳의 지형적 특성을 잘 살린 전술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이영찬 행주서원장은 설명해 주었다.
99곡이 있었다는 능동이 지금의 토당동
능곡중고등학교가 있는 토당동 일대는 과거 능동(陵洞)이라고 불렀는데 이곳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큰능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동이라 부른 것은 왕릉을 만들기 위한 후보지였기 때문이다. 원래 왕릉은 100개의 골이 있어야 하는데 이곳은 1개가 모자란 99곡이었다고 한다.
임금에게 진상했던 행주웅어
행주의 특산물로는 임금의 수랏상에 올렸다는 웅어를 들 수 있다. 웅어는 바다에서 산란기에 이곳으로 올라오는데 오월 단오 전에 잡히는 것은 생선으로 먹고 그 이후에는 젓갈용으로 썼다고 한다. 한강이 오염된 후 사라졌다가 최근에 다시 그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며 웅어 외에도 민물새우와 장어가 또한 유명하다.
문화유적지이자 관광지로 개발돼야
행주산성과 서원이 있는 덕양산 일대는 고양 최대의 문화유적지이며 관광지이다. 시에서도 이곳에 역사박물관을 비롯해 시조공원 문화재전수관 등을 건립하고 행주석빙고, 16정자, 소화사지, 나루터와 서원을 복원하고 역사마을 만들기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