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진 고양천사운동본부장

“시민들이 지닌 선한 의지를 모아 정말 어려운 이에게 즉시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1997년 고양시로 이주한 정성진 광성교회 목사는 환경운동연합, 조선족 선교센터, 학교운영위원장, 두레생협, 공명선거운동협의회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 왔으며 이제 고양천사운동본부의 장을 맡아 목회일과 함께 다급한 이웃을 돕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한다.

지난 8일 새로이 본부장을 맡은 정목사는 “천사운동본부는 어려운 이의 사정이 접수되면 이리저리 따져보기 전에 우선 달려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는 119천사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움에는 조건이 있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예전에 자신의 교회 선교관 건물에 불이 났을 때 소방차를 기다리던 10분간이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모른다며 어려운 형편에 놓인 사람의 심정을 빗대어 표현한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안승남 사무국장의 헌신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접수되면 바로 달려가 상황을 파악하고 도울 길을 찾는 안국장과 같은 사람이 있기에 천사운동본부가 짧은 시간 내에 비교적 많은 이를 도울 수 있었다고.

“천사운동에 매진하면서 한편으로는 향후에 규모있는 장학재단을 만들겠다”라며 정 본부장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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