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도 또 나서는 봉사”

“부녀회 활동 중 독거노인을 보살펴드리면서 부모님의 고마움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산이 고향인 이정순 부녀회장은 24년 전 결혼과 함께 내곡동에서 살아왔다. 63세인 최고령 통부녀회장을 비롯하여 18명의 부녀회원들은 나눔장터에 헌옷과 인형, 한복 등을 내다팔고, 김과 미역을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한다.

또한 고구마와 옥수수를 재배해서 기금을 마련하여 경로잔치를 성대히 열고 독거노인들에게 쌀을 나눠드리고 얼마간의 후원금을 독거노인 가정에 전해주고 있다. 또한 겨울김장을 600포기 정도 담가 불우이웃에 전달하기도 했으며 지도체육대회날에는 수백명분의 음식을 마련해 대접한다.

또한 이 회장은 자유총연맹 ‘포순이’활동에 참여하여 동네 방범과 청소년 보호에 나서고 있으며, 교도소와 군부대를 위문 방문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저녁에 피로에 지쳐 쓸어져도 다음날 아침이면 오늘 봉사할 일을 찾는다”는 이 회장은 “이럴 때가 행복”이라며 밝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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