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주민자치위로 뽑혀

작년 덕양구에서 최우수 주민자치위원회로 뽑힌 능곡동의 자치위원장은 15년 전 이 동네에 기업체를 운영하며 이주해온 한영돈씨이다. 한 위원장은 10년 전부터 방위협의회 일을 하면서 동네 일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올초 자치위원장을 맡았다.

능곡동의 주민자치위 활동은 독특하다. 거리질서 캠페인이나 동네 청소와 같은 기본적인 활동은 지속적으로 하면서 결손가정 아이가 생일을 맞으면 자치위원 중 한명이 찾아가 케익을 함께 자르고 학용품 등을 선물로 전달한다. 또한 소년소녀가장에게 좋은 책 보내주기 운동도 벌이며, 동네 건물 화장실에 명언걸기와 동네 소식지를 매월 4천부씩 발행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동네 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함께 만들기도 하고 초등학생들이 명예자치위원이 되어 회의를 하기도 한다. 휴경지에 고구마와 옥수수를 심어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하기도 한다.능곡동은 주민자치활동 사례의 보고라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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