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에서 올해 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정보입수경로를 조사한 결과(중복응답)에 따르면 한국관련 여행정보를 친지·친구·동료를 통해 입수한 경우가 47.3%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여행사(35.9%), 관광안내서적(26.2%), 인터넷(22.6%), 광고(12.5%) 등의 순이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외국 관광객들이 여행지를 선정하는 경로중 80% 이상이 여행사나 관광책자, 인터넷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관광안내정보 제공방법은 크게 팜플렛, 책자 등을 통한 문헌정보 서비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이중 책자를 관광안내정보제공은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한국관광협회, 민간업체 등 각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들에서 제공하는 관광안내정보는 단순히 지역을 홍보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고양시의 꽃박람회처럼 지자체만의 특별한 축제나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여행사를 모아놓고 홍보하는 경우가 대부분.

관광공사의 조사결과처럼 관광객들이 여행사나 안내책자의 의존도가 높다면 여행사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홍보전략을 세워봄 직하다.

한편, 한국관광협회는 관광사업체의 관광상품 판매를 위한 ‘인터넷 관광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 차원에서는 항공사, 여행사, 호텔, 예약업체, 개인 등 각 업체별로 관광안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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