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고양시시립도서관발전연구소장

9월은 「독서의 달」이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며 꿈과 희망을 일깨워 준다. 또한 생각할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고양시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도서관이 제일 많기로 유명한 문화환경도시다.

현재 운영 중인 행신 마두 백석 화정 원당 5개 도서관이 개관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정발 대화 중산 시립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 주엽 행신 화정어린이도서관이 문을 열면 타지역 시민들의 부러움을 더욱 커질 것이다.

이제는 많은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도서관별 정보검색이 중요하다. 고양시는 도·농 복합도시다. 지역별 특성 및 향토자료, 역사자료, 자연과 환경 정보를 도서관마다 주제를 나눠 운영함으로서 시민들이 정보를 쉽게 접하고 자료검색이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일괄적으로 도서관별 장서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자료 및 교양, 참고자료는 필요한 도서관에서만 구입해 도서구입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곳으로만 그쳐서는 안된다. 교육 여가 오락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민들에게 지역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이같이 각각 특색있는 전문도서관을 운영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우선 도서관간 상호 네크워크를 구축해 이용자들의 정보검색이 쉬워진다. 또한 주제별, 분류별 도서의 자료가 한곳에 소장되어 다양한 정보 서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별 특화 도서관 운영으로 역사. 자연, 환경, 향토자료와 정보검색으로 디지털도서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주제별 전문도서관은 도서구입비 예산 절감과 함께 좀 더 다양한 교양·참고자료를 구입할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도서관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서관과 학교, 가정에서 도서관 운동을 전개해 책 읽는 소리가 주변에서 끊이지 않는 문화도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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