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동 주민, 원당중앞 3km 꽃길 조성

덕양구 원당중학교에서 마상공원까지 연장 3km구간은 매년 이맘때면 코스모스 꽃길로 변한다. 주로 학생들의 통학로이 이용되고 있는 이 길은 ‘익평꽃길’로 불린다.

주교동 주민들이 매년 새로운 꽃을 심어 꽃길을 조성하겠다는 마음으로 익평길이라는 기존의 이름에 꽃을 넣었다.

익평(翼平)은 조선초기의 문신 이무 선생의 시호로, 주교통 영글이산 기슭에는 향토유적 제9호(1986년6월 지정)인 선생의 묘가 있다. 그래서 시는 이 앞길을 익평길이라고 이름지었다.

요즘 원당중학교 학생들은 예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 꽃향기를 맡으며 한적한 이길을 10여분간 걸을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원당중학교 정경태 교장선생님은 “이렇게 예쁜 꽃길을 만들어 주어 너무 고맙다”며 새마을부녀회와 지도자협의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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