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찾은 일자리, 너무 즐거워요~”‘2005 경기북부지역 노인일자리박람회’ 성황리 마쳐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2005 경기북부지역 노인일자리박람회’가 9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국제전시장(KINTEX) 1홀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마쳤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고양시와 경기북부지역 노인일자리 사무국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노인취업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공공부문과 기업체의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인력 채용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들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통해 보람된 노후 생활을 영위토록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이날 행사에는 이기수 고양 부시장, 권붕원 고양시의회 의장, 오영학 경기도 제2청 문화복지국장, 김인석 한국국제전시장 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노인일자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경기 북부권역의 노인일자리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고양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파주시 등 10개 권역을 대상으로 노인에게 적합하고 다양한 직종개발 및 취업전략 마련을 위해 구인 처 개발팀을 구성, 운영하여 학력 및 능력에 적합한 직종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노인일자리박람회에는 241개 업체가 참여하여 공공부문 854명, 민간 622명 등 1,476개의 일자리가 준비되었고, 당일 1,019명(공공부문 854명, 민간 165명)이 채용되었다. 고양시 구직현황은 공공부문 517명, 민간부문 120명 등 641명의 노인이 일자리를 얻었다.이날 민간부문 운전직에 채용된 김학수(68세 탄현동)씨는 “아직 건강한데 나이가 많아 일자리 구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어렵게 구한 일자리니 만큼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최근 인구 고령화 및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가까운 미래에 산업경쟁력 향상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많은 업종이 고령의 노동력에 의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경기북부지역 노인일자리박람회 사무국 안희철 간사는 “노인들의 일자리 제공은 삶의 질 향상 뿐만아니라 최근 국가적으로 빠르게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에서 노인의 유휴 노동력 활용으로 고령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이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된 것 같습니다.”라며 노인들의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연결하려고 바삐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