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시작해 전국적 환경단체로

자연은 가꾸고 보전하지 않으면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파괴로 인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자연은 이제 인간이 지키고 보호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
교육과 홍보를 통해 전국민의 친환경 의식을 높이고 환경감시와 지구환경보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사)한국환경운동본부(총재 박용세)는 1999년 결성돼 2002년 정식으로 사단법인 설립허가(환경부 제225호)를 취득했고 고양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환경운동을 펼쳐오고 있는 단체이다.
환경운동본부는 북한산에서 발원해 고양 파주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곡릉천을 누비면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식물 제거 및 하천 정화 운동에 힘써 왔다. 그리고 강원도 주문진항에서 오물을 수거해 바다를 정화시키는데도 한 몫을 담당했다. 고양시 대기가스 및 폐수 배출업소를 찾아 환경에 대한 교육과 함께 단속활동도 벌였으며 아울러 도시 숲 가꾸기도 참여했다. 자매부대인 육군 1750부대와 함께 개명산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 행사도 환경운동본부는 앞장서 왔다.올해 '추억의 코스모스 길 가꾸기' 사업에서 환경운동본부는 회원들의 정성어린 마음과 땀을 흘린 결과 우수상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그리고 대화동 하나로마트 옆 화물터미널 부지의 쓰레기와 오물을 회원들이 말끔히 청소하여 정비했다. 내년에 고양에서 열리는 경기도 체전에 대비해 5천5백평의 너른 땅에 샛노란 꽃을 활짝 피우는 '갓'을 파종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노란색 희망을 전해주고 청소년들을 위한 생태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중구 청소년본부장은 "자연환경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지혜를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갖춰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활동을 소개한다.
"환경운동은 남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운동이고 내 가족을 위한 운동"임을 이종은 명예총재는 강조한다. /박영선 기자
주소 : 덕양구 토당동 863-3 2층 ☏970-0404
홈페이지 knature.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