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시합격한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문화예술축제

오는 27일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서

고3 학생들이 축제를 만들어 수능을 끝낸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을 초대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고3 청소년 43명이 지난 한 달간의 축제준비를 마치고 오는 27일 별모래극장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청소년문화예술축제 '세상의 바보들, 열정을 보이다'를 연다.

고3 학생들은 지난 달 24일부터‘프린지 축제 기획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축제 만들기’, 연극만들기, 영상물 제작하기(미디어), ‘미술작가들의 작품 속 여행’, 봉산탈춤, '재활용+상상놀이단'의 소리만들기 분야 등의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자신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작품을 만들어 냈다.
이번 축제에서는 연극 탈출 미디어 소리 축제기획 등 6개 분야 <놀땐 놀자!> <두근거리는 열정> 두 개의 마당을 통해 고3인 자신들의 이야기 풀어낸다.

첫 번째 '놀땐 놀자!' 마당은  8명의 미술작가와 함께 하는 전시물,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염색 체험, 예술과 타로가 있는 카페, 생생한 한 달 간의 문화예술교육 현장 전시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두 번째 '두근거리는 열정' 마당에서는 재활용+상상놀이단과 함께 하는 내 몸으로 표현하는 몸벌레와 소리, 연극으로 만난 또 다른 나, 처음으로 만든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우리가 만든 우리들의 이야기, 친구들의 축하공연 등을 직접 기획해 선보인다.

고양시 화수고 연극반 학생들과 수원시 장안고등학교의 권아람 학생 등 7명의 고3학생이 만들어 낸 <연극으로 만난 또 다른 나>는 즉흥극 형식으로 고3 학생들의 수능에 얽힌 자신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고양시 주엽고 학생들은 한 소녀의 성장기를 다룬 10여분 짜리 뮤직드라마와 뮤직비디오 각 1편씩을 제작해 축제 당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를 준비하는 자신들의 이야기 전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우리가 만든 우리들의 이야기> 상영을 끝으로 축제를 마친다.
축제를 기획한 고3학생들은 “고3 시절 생각도 못했던 한 달이 잊지 못할 시간이 됐다. 우리들의 열정과 웃음의 바이러스에 함께 감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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