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조수미 장사익 송년콘서트서 만난다
이제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다. 이달에는 각종 모임들의 송년회와 송년행사가 몰려있다.
우선 학교동문회의 경우 고양지역 학교의 경우 총동문수가 많아 송년회를 마련하기 힘들고 대개 다른 지역학교 출신들 중 고양에 사는 동문들이 모이는 송년회가 많이 열린다. 대신 고양출신들은 대개 기별 송년회 자리를 많이 갖고 있으며 드물게는 신년회를 갖기도 한다. 재고양 양정동문 송년회가 2일(금) 퀸스웨딩홀에서 있으며 '71년 고양시초등학교 졸업생연합회(고초연)'의 송년회는 14일 강고개 가든에서 열린다.
작년에 덕양어울림누리와 올해 킨텍스 개장으로 고양에 대형 공연무대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열리는 올해 송년문화행사가 눈에 띈다. '조용필 송년콘서트'가 30일 킨텍스에서, 31일에는 '장사익의 제야음악제'가 고양어울림극장에서 열리고 '조수미의 송년콘서트'가 킨텍스에서 예정돼 있어 고양의 연말 문화행사는 그 어느해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또한 각종 단체들도 연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여성민우회와 자유총연맹은 9일, 일산노인복지관은 16일, 바르게살기고양시협의회는 21일, 자원봉사센터는 28일 송년행사를 갖는다.
나라별 해장음식은 무엇?
한편 각종 모임이 많은 이달에는 과음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기 쉽다. 술꾼들은 나름대로의 해장법을 갖고 있지만 몇가지 해장법에 대해 알아본다.
음양감식법의 저자 박상문씨는 물마시는 법을 설명한다. 물은 음양의 음에 속하고 음식은 양에 속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에는 물을 마시지 말라고 권한다. 해가 뜨면서 서서히 양의 기운이 높아질 때 물을 마시면 양의 불기운을 꺼버리기 때문이다. 음양감식법에 따른 해장방법은 물이나 국을 오후까지 마시지 말고 참으라는 것이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속풀이로 녹차나 홍차를 마실 것을 권한다. 녹차 성분에는 술의 독을 해소시키는 성분이 있어 다음날 빨리 숙취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주를 많이 마시는 중국인들은 '싱주링'이라는 전통차를 마신다고 한다. 이 싱주링차는 인삼, 귤껍질, 칡뿌리 등 6가지 천연재료로 섞어만들었다고 한다. 보드카로 유명한 러시아의 경우는 어떨까? 러시아인들은 양배추와 오이즙에 소금을 섞어 만든 '라솔'이라는 음료를 즐겨찾는다고. 또 이곳에선 소금에 절인 오이나 토마토즙도 전통적인 숙취법이다.
정종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술마신 다음날 매실을 절인 우매보시를 뜨거운 물에 떨어뜨려 마신다. 위스키의 나라 영국에서는 달걀프라이, 토마토, 소시지, 버섯 등을 함께 먹는 '얼스터 프라이'라는 음식이 해장음식으로 알려졌고 보드카에 토마토쥬스와 소스를 넣은 '블러디 마리'라는 숙취음료도 있다.
술자리가 많은 12월, 술을 거절할 수 없다면 마시기 전에 속을 든든히 하는 다른 음식이나 안주를 먼저 먹는 것도 연말을 보내는 지혜가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