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을 앓고 있던 어린이에게 대만의 한 민간단체가 골수를 제공해 치료를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국림암센터에 입원중인 김모군(12)은 소아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지난 6월부터 항암약물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조직적합항원이 없어 치료에 애를 먹어 왔다.
이에 최근 대만의 불교재단 주치(慈濟) 조혈모세포센터에서 골수를 제공해 지난달 29일 김군에게 골수이식을 했다.
한편 대만의 주치센터는 지난 2000년부터 국내 의료기관 87명의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암센터 관계자는 “소중한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국내에서도 골수공여자들이 늘어나길 빈다”며 대만측에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