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복지센터 독거노인 잔치 마련

독거노인 8명의 칠순·팔순 잔치가 12월 2일 다래웨딩부페에서 고양재가복지센터 주최로 있었다.
이날 '칠순, 팔순 어르신 만수무강 하세요' 행사에는 8명의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손에 손을 맞잡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경기케이블 TV에서는 노인들을 위해 담요와 쌀을 준비했고, 다래웨딩부페에서는 행사 협찬을, 한아름 꽃 백화점에서는 꽃바구니, 모카헤어클릭에서는 노인들의 머리손질을 맡아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정성을 모은 자리가 됐다.

박지명씨의 사회로 열린 '칠순, 팔순 어르신 만수무강 하세요'는 1부 고양재가복지센터 직원들의 잔 드리기 순서부터 시작해 2부에서는 신월숙 명창과 정민영외 11명의 포크댄스, 가수들의 공연으로 노인들의 신명을 더했다.

고양재가복지센터 이순이 원장은 "오랫동안 어르신들의 잔치를 해드려야 겠다는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많은 후원자들이 함께해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라며 "3명의 어르신이 더 계신데 건강이 안 좋아 참석을 못하셔서 마음이 아픕니다. 조금이라도 건강하실 때 잔치를 해드렸어야 하는 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팔순을 맞이한 정미순 할머니는 "나를 위해 이런 귀한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염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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