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서 고3축제 열려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27일 별모래 극장에서 고3들을 위한 축제 '세상의 바보들 열정을 보이다'를 열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고3 학생들이 지난달부터 프린지 축제 기획단과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은 고3 학생들과 학부모 3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고3 학생들의 1년의 모습을 하루에 담은 소리몸짓극으로 막을 연 이번 축제는 공공미술 작가집단인 공공미술프리즘과 고3 학생들이 준비한 염색 체험 전시와 연극만들기, 영상물 제작, 미술작가들의 작품 속 여행, 봉산탈춤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보미(백신고 3)학생은 "고3 1년간 공부에 찌든 몸과 마음을 자기 몸과 재활용품을 이용해 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해 보니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라고 말했고 김지양(신일산업정보고 3)학생은 "공부이외에 다른 활동을 하면 비행청소년으로 보는 시각이 옳은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했다"며 행사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고3축제를 도와준 서울 프린지페스티벌 오성화씨는 "축제를 준비하면서 지쳐있던 아이들이 점차 에너지를 보이는 모습에 학생들의 활기찬 본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놀땐 놀자', '두근거리는 열정'을 통해 고3의 일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