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본부, 유해환경감시단 발대식

(사)한국환경운동본부(총재 박용세)는 ‘청소년유해환경 감시단발대식 및 환경인의 밤’ 행사를 6일 풍동 가나안 덕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 국회의원과 박종위 고양경찰서장, 박종서 일산경찰서장, 높푸른고양 21 이동환 운영위원장과 권오영 사무국장 및 환경청소년단과 감시단 등이 참석했다.

박용세 총재는 “생활환경, 매체환경, 성관련 환경 등에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마련하는데 청소년유해환경 감시단 결성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종수 일산서장은 “청소년을 푸르게 가꿔야 할 나무로 생각하고 지구의 자연환경 회복과 함께 사회환경을 정화시켜 나간다면 미래는 아주 밝을 것”이라고 축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함께 열린 공로자 시상에서 ‘단체협의회장상’을 수상한 강우정군(풍산초6년)은 “환경청소년 단원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의지가 더 높아졌다”고 소감을 말했고 두 딸을 키우면서 4년간 활동해 온 이재수씨는 ‘한강유역 환경청상’을 받았다. 그리고 송영범 감시단장의 선창으로 선서가 이어졌다.
청소년유해환경 감시단은 지난 10월 27일 국무총리실 청소년위원회로부터 한국환경운동본부 산하로 설립하도록 승인을 받아 이날 발대식을 가졌다. /박영선 기자


“환경운동은 말보다는 실천이”
‘한강유역 환경청상’ 수상자 이재수씨

 환경인의 밤 행사에서 ‘한강유역 환경청상’을 수상한 이재수씨는 한국환경운동본부에서 총무로서 그리고 감시단 팀장으로서 활동한지도 4년이 넘었다. 고양에 거주한지 11년째 되는 이씨는  통장과 일산동구 청소년협의회 부회장, 고양시 명예식품감시원, 경기도 민원모니터 역할 등으로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처음 환경운동을 할 때는 남편의 반대도 많았지만 지금은 남편과 두 딸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어 든든하다고.  흰돌마을 독거노인을 병원으로 모시고 갈 때도 남편이 도와주고 명절 때 같이 찾아뵙기도 한다. 처음에는 남편이 차례도 지내지 않았는데 먼저 음식을 갔다준다고 핀잔을 줬다고 지난 얘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폐기물 불법매립 신고를 받으면 일요일이든 밤이든 다른 지방이든 상관않고 기꺼이 출동한다고 한다. 어떤 때는 상대방이 술에 취해 곡괭이를 들고 위협을 하는 험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고.

“지금은 홍보가 많이 돼 주변 환경이 많이 나아진 것이 큰 보람”이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듯이 말보다는 실천을 먼저 하면서 특히 청소년유해환경 김시단에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이씨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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