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빛 메아리’ 독창브랜드로

출범 3년째를 맞는 고양문화재단(총감독 이상만)은 최근 올해의 공연일정을 발표했다. 재단측은 금년을 어울림누리 고유의 독창적 문화예술사업을 개발해 정착시키는 한 해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편집자주>

올해 문화재단에서 준비중인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제작 공연을 늘리고 공연을 계절별로 나눠 도입하는 방식이다.
자체제작공연은 외부 단체와 공동제작을 늘리고 생활밀착형 연속기획공연을 재단측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의 계절제는 기획공연을 4계절로 나눠 계절단위로 공개하고 예매하는 방법을 도입하는 것. 홍보와 마케팅을 계절별로 담당 매니저를 선정해 추진하며 일관성 있는 기획과 섭외 시스템을 구축, 관객들에게는 원하는 공연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다음달에는 영화로도 유명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브로드웨이팀이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어울림누리 무대에 오른다. 올 상반기 최대 규모 공연이어서 벌써부터 마니아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름에는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과 모스크바 아이스 서커스 공연이 관심을 끈다. 이어 하반기에는 KBS교향악단 연주회와 체코 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재단은 우수한 공연단체, 기관과 공동제작 공연을 마련하고 연속성을 갖는 작품을 기획, 유치해 고양시 예술향유 인구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연창작집단 ‘뛰다’와 공동으로  가족극 ‘그림자공장’을 제작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후 보완작업을 거쳐 일산아람누리 개막작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니버설발레단과 공동제작하고 있는 창작발레 ‘춘향’의 제1막을 맛보기로 중간제작 발표회를 갖고 아람누리 개막작으로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말 선보였던 ‘크리스마스를 훔치다’ 제2탄도  음악극으로 다시 선보인다.  지난해 첫 시도돼 어울림누리의 독창적인 브랜드가 된 독창적인 브랜드가 된 ‘높빛 메아리’ 공연을 어울림누리만의 공연양식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5월과 10월 사이에는 주말을 이용해 마임, 연극(놀이), 음악, 재즈 및 스포츠댄스, 포크 등 복합장르의 무료 야외공연을 개최한다.
30~40대 주부들의 폭넓은 호응을 얻은 ‘높빛아침음악나들이’를 정례화시켜 어울림누리만의 공연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4회에 걸쳐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모나코왕실소년합창단과 프라하소년소녀합창단 등을 초청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어울림누리는 지난해 145개의 작품이 387회에 걸쳐 공연을 가졌으며 총 15만9천여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2006년 주요 공연 일정

2.28 프랑크프르트심포니 오케스트라
3.5~12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고양공연
3.15~16 프랑스 리옹 국립 오페라 발레단 공연
3.30~4.1 허규 작품열전1 ‘다시라기’
4.14 노래의 나그네 오현명!
4.21~23 연극 ‘날 보러와요’
4.27 높빛 메아리
5.5~7 어린이축제 ‘높빛어린이세상’
5.5~미정 가족/청소년을 위한 자체기획·제작
5.미정 청개구리의 높빛 메아리 2006
5.16 높빛아침음악나들이
5월2,4주 토요일 꽃메놀이터 상설무대
6.1~4 유니버설 발레단 창작발레‘춘향’1막 시연
6월 2,4주 토요일 꽃메놀이터 상설무대
6.20 높빛아침음악나들이
7.미정 라트어린이극장의 ‘그림자 도둑2’
7.20 높빛 아이들의 메아리
7.14~17 한 여름밤의 별따기 축제
7.22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
8.4~15 모스크바 아이스 서커스
8.20~23 축제 교향악단 기획공연
      클래식음악을 영화에 담다
9.1 어울림누리 회원을 위한 밤
9.12 높빛아침음악나들이
9.미정 청개구리의 높빛 메아리
10.10 높빛아침음악나들이
10.14~15 손숙의 ‘어머니’
10.21 KBS교향악단연주회
10.28 높빛 메아리
12.8~9 발레 ‘호두까기 인형’
12.16 체코 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
12.23~25 크리스마스를 훔치다 제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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