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찾는 복지관 되겠다”

“고등학교 시절 상록보육원에 첫 봉사활동을 다녀오면서 도우려 간 내가 더 많이 배워왔다는 것을 느끼고는 봉사의 삶에 뜻을 두었습니다.”

송미령 문촌9복지관장은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80년대부터 YWCA에서 실무자로서 여성능력개발과 직업개발 및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004년 1월 문촌9복지관장을 맡은 송 관장은 기독교인으로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삶에서 구현하는 YWCA의 정신을 실현하는데 봉사정신의 바탕을 두고 있다고.

지역사회복지를 고양에서 경험하면서 송 관장은 이제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활동이 되어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올해에는 고양의 농촌마을에 거점센터를 세우고 싶다며 기자에게도 장소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빈곤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방과 후 공부방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한다.

“지난해 주엽동 마을축제에서 1500명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동민들이 나눠먹었습니다. 복지사업이 특별한 사람들의 따로국밥이 아니라 비빔밥처럼 지역주민이 함께 뒤섞여 어울리는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복지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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