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잘하는 洞전통 이어가겠다”

“청소 잘하는 마을을 만들어 놓은 전임 동장님의 전통을 이어 3월부터 마을청소에 적극 나섭니다.”

신임 오상설 성사1동장은 1977년 중면(지금의 일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맡은 업무는 재무부서로 각종 농지세 등을 주판으로 계산하다 보면 바쁠 때는 새벽까지 이어지기 일쑤였다고.

오동장은 사회위생과에서 국가유공자 및 복지관 지원업무를 담당하다가 이번에 승진발령을 받은 탓으로 의욕이 넘친다. 그래서 문화강좌나 민원서류를 위해 동사무소를 찾는 동민들이 누구나 동장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동장실을 활짝 개방하겠다고.

지난 10일에는 동사무소 마당에서 척사대회가 열렸다. 동 자치단체에서 윷놀이와 함께 그동안 모은 불우이웃성금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동장은 이웃의 정이 살아있는 동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람 사는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역세권이어서 다른 곳보다 업무량이 많아도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도 자랑스럽다”며 오동장은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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