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소리 중시한 현장형 리더

벽제농협 김보연조합장이 16일 퇴임식을 갖고 다시 조합원으로 돌아갔다.
평 조합원에서 조합장으로 선출된지 12년, 3대째 벽제농협을 이끌어 온 김보연 조합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었는데 조합원들의 덕택에 기대 이상의 큰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이제 건강하고 부지런한 농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벽제농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김보연 조합장은 오랜 경력과 연륜을 가진 새 조합장을 중심으로 ‘농민을 떠받드는 농협’을 만들어간다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릴 것 이라며 새 조합장에 대한 신뢰와 지지, 덕담을 전했다. 김보연 조합장은 재임기간동안 축산농가와 원예농가를 위한 발효퇴비공장을 설립하고 조합원들의 농자재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농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외곽지역 조합원들의 금융편의를 위해 심천지점 내유지점 고봉지점 등 3개의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명절 제수용품비 지원 등 조합원 환원사업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애써왔다.
건전한 농협 전국 1등, 크린뱅크, 1등급 농협 등 화려한 수상경력에서 알 수 있듯 성장기의 벽제농협을 경쟁력 있는 탄탄한 금융기관으로 발전시켜 놓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김 조합장은 특히 실무에 대한 전폭적인 권한위임을 통해 차기 경영진의 역할을 강화하고 자신은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친분을 쌓고 애로를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현장형 리더로서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