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일산신협 새이사장

일산신협이 지난 21일 백석중학교 체육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으로 나상호씨를 선출해 새롭게 시작했다.

나상호 신임 이사장은 장항동에서 태어나 일산신협 창립초기인 75년 20대 초반의 나이로 신협운동에 참여해 89년부터 2001년까지 13년간 이사 및 감사를 지낸바 있다. 또한 나 이사장은 고양시 체육회 이사와 족구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고양YMCA 이사장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해 오고 있다.

“가난이 극심했던 시절, 상호부조를 통해 잘 살아보자고 시작한 일이 신협운동입니다. 저희 신협도 IMF위기 이후 긴 고통의 터널을 이제 막 벗어났습니다. 임직원들이 굳게 뭉쳐 신협 조합원들을 위한 경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시중은행 수준의 신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나 이사장은 당선소감을 말했다.

순수한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신용협동조합인 일산신협은 조합원이 고객이 아닌 주인이 라는 점을 나 이사장은 강조한다.

이사장 당선에 가족 모두가 기뻐했지만 특히 같은 조합원인 부친이 가장 기뻐했다고.
1972년 23명이 모여 2700원으로 조합을 설립한 일산신협(초대 이사장 김태현)은 33년이 지난 2005년 말에는 조합원 13104명, 자산규모 1100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했으며 뉴코아 옆에 본점을 두고 있다.

일산신협 연혁

1972년 조합설립(이사장 김태현)
1975년 연합회 가입(이사장 김기훈)
1982년 자산 1억 돌파(이사장 김노섭)
1991년 본점이전(이사장 박종필)
1995년 본점 준공(마두동 799, 이사장 권정호)
1999년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www.ilsancu.co.kr)
2000년 자산 1000억 돌파(이사장 강우병)
2002년 금융결제원 온라인 업무 개시
2003년 문승수 이사장 취임
2004년 신협예금자보호기금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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