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고 미술부는 지난 99년 만들어진 이래 30여명의 학생들이 열심히 활동해 왔으며, 99년 5월과 10월에는 교내전시를, 2000년 10월에는 까르푸전시실에서 정기전을 가져왔다.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01년에는 한국종합예술학교 미술원 디자인학부에 김태욱 군이 입학하는 등 6명의 학생을 미술대학에 진학시켰다. 또한 미술부에는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이 많아 절반이 넘게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다니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는 김영미(2년)양과 유영희(2년)군을 비롯해 34명의 학생들이 판화, 드로잉, 사진 등 45점의 작품을 출품해 전시하게 됐다.
미술부 지도교사인 양승만 씨는 “99년 중산고로 발령 받아 처음으로 미술부를 만들었는데 학생들이 잘 따라주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도 전국대회 입상작들이 포함돼 있어 수준 있는 작품으로 평가할 만하다. 앞으로 중산고가 미술 명문고가 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