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고양시장기종합발전계획」 최종 보고회가 지난 16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고양시 장기종합발전계획은 21세기 고양시의 지역개발과 발전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월 16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수립했다. 이미 지난 97년 처음 만들어진 발전계회은 지역의 급격한 변화로 효용성과 활용도가 낮아 다시 말들게 된 것.
한편 보고회에서는 지역주민과 공무원 9백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가 발표되었는데, 고양시의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가 ‘주거 및 환경도시’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그 다음으로 문화도시, 도시농촌 혼합도시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양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호수공원과 고양세계꽃박람회를, 그 밖에 행주산성, 한국국제전시장, 정발산 등이 비교적 높게 조사됐다.
아울러, 2018년 지향해야 할 도시 이미지로는 녹색전원도시, 문화복지도시가 가장 높았으며,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 교육도시, 정보교류도시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2018년까지 고양시 장기비전의 목표를 “삶의 질 고양, 어울림의 도시”로 설정하고 실천전략으로는 ▶머물고 싶은 전원도시, ▶풍요로운 자족도시, ▶시민참여 문화도시, ▶자연과 함께 사는 생태도시, ▶균형 있는 복지 교육도시, ▶첨단 교통도시의 6개 부문을 제시했다.
특히 첨단 교통도시를 위해서는 관내 도심지역을 연결하는 경량전철 도입과 간선 급행 버스 시스템(BRT) 도입, 덕양과 일산을 연결하는 간선 도로 확충, 수상 대중 교통수단 도입 등을 실천전략으로 제시하였다.
풍요로운 자족도시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제품의 공동 브랜드사업 추진 및 e-스포츠 산업의 육성, 고양세계꽃박람회의 지속적인 개최, 지역별로 특색 있는 꽃의 거리 조성 등을 제시하였으며, 시민참여 문화도시를 위해서는 고양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도시 브랜드 개발과 관광 명소를 일주하는 관광코스 개발, 호수공원 관광루트 조성, 문화관광 거점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균형있는 복지 교육도시를 위해서는 종합사회복지관 확충과 아동복지관 프로그램 활성화, 여성관련 정책의 전문적 연구와 교육을 위한 연구조직 설립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자연과 함께사는 생태도시를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 공원 확충과 다양한 주제 공원(테마공원)의 조성, 생태계 보존지역 지정, 자연 하천의 재생 및 친수공간 조성, 고양시로 진입하는 관문지역에 광장 랜드마크 조성 등을 정책 및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부문별 전략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소요재원은 총 12조322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각 부문별 정책과제 및 발전전략은 앞으로 시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각종 계획에 적극 반영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