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킨텍스에서 만나요

고양세계꽃박람회는 1만 6천여평에 이르는 킨텍스의 전시시설 전관에서 펼쳐진다. 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현석 시장)는 이번 행사의 주안점을 화훼수출증대 및 판로의 다변화 등 경제적 측면으로 잡았다. 첨단기술로 접복된 화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화훼농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국제행사에 걸맞게 해외 24개국 100여개 업체, 국내 135개업체가 참여 세계 각국 화훼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박람회장은 세계관 한국관 주제관 분재관 선인장관 자생화관 화훼장식관 체험관 농협관 자연생태관 오감체험관 모자이크 정원 등으로 꾸며진다.
중앙에 위치한 꽃전망대는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7m의 조형탑을 10만송이의 꽃으로 장식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세계관의 장미관에서는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세계적인 장미 육종 전문업체들이 100여개의 장미 신품종을 선보인다.
주제관은 1000여 고양 화훼농가가 참여해 행사 주제인 ‘꽃과 하나되는 세상’을 표현한다. 이외에도 북한자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통일관, 배용준 권양숙여사 다이내나비 등 유명인의 이름을 딴 난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부대행사로는 WFEK CUP 플라워디자인경기대회, 대한민국전통꽃꽂이대상전, 플라워데먼스트레이션 등의 꽃문화행사와 꽃사진촬영대회, 꽃그림그리기대회, 꽃글짓기대회, 매직 플라워쇼, 클래식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꽃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박람회를 기념하여 15일(토) 오후 3시부터 서울시 청계광장에서 꽃박람회의 주제 꽃인 장미꽃과 선인장을 서울시민들에 무료로 나누어줄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강현석 고양시장과 고양시 관내 유명 연예인도 함께 참여한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23일엔 과천 서울랜드에서 후원사인 기아자동차의 뉴 카렌스 신차발표회에서 4천개의 선인장 화분을 무료로 나누어줄 계획이다.

고양세계꽃박람회를 관람하려면 예매 입장권을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박람회 조직위는 오는 20일까지 예매 입장권을 30% 할인 판매한다. 성인 7천원, 중 · 고생 5천원,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3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공식 입장료는 성인 1만원, 학생 6천원, 어린이 및 특별할인 4천원.
<예매방법>
▷인터넷=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또는 www.starvankorea.com)
▷전화 1588- 7890
▷농협=농협중앙회고양·파주·김포·부천시지부 및 각 지점/ 고양시 관내 지역농협 본점/ 농협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일반예매=롯데백화점(일산점)/정글북(주엽동)/한양문고(화정점)
<참조>
▷홈페이지=www.flower.or.kr 조직위원회
▷전화=031-908-7750~4, 7758 문의 908-7754.
15t 트럭 250대분 흙 퍼날라
○1997년 박람회 시작 이후 처음으로 실내에서 열리는 2006 고양 세계 꽃박람회는 국제전시장(KINTEX) 1만6천여평에 정원을 조성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쓰여질 흙은 15t 트럭 250대분에 이른다.
화훼의 싱싱함을 13일 동안 유지하기 위한 대책도 큰 고민. 꽃박람회 조직위는 화훼의 개화와 생장 관리에서의 문제를 없애기 위해 기본보다 조도를 2배 이상 높여 햇빛에 가까운 조명을 설치한다.
○한국관 내 통일관에서는 북한 자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 키우는 북한자생식물을 섭외해 선보이는 전시로, 백두산의아리 구름미나리아재비 산톱풀 등 모두 77종을 한국관내 통일관에서 선보인다. 북한자생식물은 석부작 목부작 토피어리 화분 등으로 다양하게 연출돼 보는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통일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붉은 장미 한송이씩을 직접 한반도 지도에 꽂도록 하는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유명인사 이름 붙은 난초도
○유명인들의 이름을 딴 이색적인 난 전시도 있을 예정이다. 싱가포르 국립 난공원이 개발한 이 난들은 한류스타 배용준 난, 대통령 부인 권양숙 난, 영국 황태자비였던 다이애나 비 난, 성룡의 영어 이름인 잭키 챈 난, 미국 대통령 부인인 로라 부시 난 등 총 5종이 선보인다.

배용준 난(사진)은 꽃받침이 굽은 연한 보랏빛이고 꽃순은 짙은 보라색으로 두 가지 색의 조화가 절묘하다. 배용준의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이미지를 난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다이애나 비 난은 꽃받침과 꽃잎이 순결한 흰색, 꽃순은 핑크색으로 고결한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권양숙 여사 난은 우아함이 그 특징으로 2003년 국립난공원 첫 방문을 기념해 이름이 붙여졌다.
유명인 이름의 이 난들은 싱가포르 관광청 후원으로 이번 전시가 해외 첫 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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