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숙 일산복지관 최고령봉사자

일산3동 후곡마을에 거주하는 홍성숙씨는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 중 가장 연세가 많은 77세 노인이다. 그러나 후곡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고 복지관 봉사에 참여하며 건강과 함께 보람을 다지고 있다.

12년 전 고양으로 이주한 홍씨는 노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2003년 이곳 복지관 개관을 후곡성당 주보를 보고 알게 돼 줄곧 3년간 일산복지관 식당에서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고. 홍씨는 여러 차례 봉사상도 받았고 올 1월에는 자원봉사센터 고양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복지관에서 봉사활동 외에도 강당에 놓인 탁구대에서 젊은 사람 못지 않게 몸을 풀곤 한다고.“자전거를 타고 올 때는 힘이 들기도 하지만 이곳 복지관 식구들이 반갑게 맞아줘 그만두지 못하고 자꾸 오게 된다”고 한다. “영감님이 점심 식사도 스스로 차려드시고 자전거도 준비해 놓은 등 많이 도와줘서 그 덕분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며 부부금슬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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