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 오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지난 4월 28일 오전, 고양시청 정문에서는 까만 정장을 멋지게 차려입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시청을 출입하는 차량들을 친절히 맞았다. 시청을 들어서는 차량 운전자들은 이색적인 환영에 황송하면서도 즐거워했다.
대한노인회는 이번 세계꽃박람회를 맞아 ‘실버나레이터 모델’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꽃박람회에서 행사장 입구 및 전시회장 입구에서 나레이터 모델을 당당히 맡았다. 이 날은 실전을 대비한 일종의 예행연습인 셈.
‘실버나레이터 모델’을 지도하는 정숙희씨는 “모델 모두 60세 이상의 할머니, 할아버지지만 열정만큼은 젊은 사람 못지않다”며 “꽃박람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행사에서 꾸준히 나레이터 모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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