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은 흔히 용머리라고 불리는 마을이다. ‘용두’는 서오릉이 생기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의 경릉이 용머리 형태의 명당이라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북한산에서 내려다보면 15km의 산줄기가 꿈틀거리는 용의 형상을 하고있는데 서오릉은 용의 머리 부분, 대자동은 용의 배, 파주 광탄은 용의 꼬리로 보아 각각 용두동, 용복원(龍腹院), 용미리(龍尾里)로 불리운다.
세조의 큰아들이었던 덕종세자의 무덤인 경릉은 서오릉에서 가장 명당자리로 꼽는데 그의 큰아들인 성종이 왕이 되었고 성종은 아버지가 묻힌 고양현을 고양군으로 승격시켰다. 용의 머리 부분은 왕릉, 배 부분은 벽제화장터, 꼬리부분은 공동묘지가 자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