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조병길 선수

“결승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체력도 바닥이 났고 숯고개팀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 팀이 결정적 기회를 잘 살린 탓으로 우승한 것 같습니다.”
이번 모의월드컵 최우수 선수상은 정발축구회의 조병길 선수(43세 중산동)에게 돌아갔다. 조 선수의 포지션은 왼쪽 백으로 국가대표 이영표와 같은 자리이다. 우승한 정발은 비교적 실점이 적고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조직력의 팀. 이 대목에서 조 선수의 역할이 주목을 받았다.
정발팀의 특징으로 패스 위주의 조직력과 선수간의 단합을 꼽은 조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로는 홍명보와 황선홍을 좋아하고 외국선수로는 호나우딩요를 좋아한다고.
“조기축구회를 통해 생활의 활력과 건강 그리고 업무에 있어서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추진력을 얻었다”고 자랑했다.
윤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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