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초교서 ‘고초연 체육대회’

71고초연(71년 고양시초등학교졸업생연합회, 회장 윤주한)은 ‘제11회 체육행사’를 덕양구 고양동 고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가졌다. 지난 4일 일요일, 고양초등학교 59회 동창회(회장 정동훈)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체육행사는 1971년 고양군에 있었던 19개 초등학교 동창생 600여명이 참석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지금은 행정구역 개편으로 서울 은평구로 편입된 신도초등학교 졸업생들도 매년 참가해 고양출신임을 잊지 않고 있었다.

내빈으로 참석한 고양초교 총동문회 김희태 회장은 “개교 100주년이 되는 최고 큰집 고양초등학교를 찾아준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후배들을 격려해주었다. 이어진 일산농협 한뫼농악대 공연이 대회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체육대회는 고양, 일산, 능곡지구별로 청홍백팀으로 나눠 경기를 가졌고 축구, 족구, 줄다리기, 계주와 훌라후프, 줄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터트리기는 초등학교 시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열기가 대단하였다. 또한 운동장 주변에는 학교별로 동문들이 모여 마련해온 음식과 술잔을 나누며 서로의 동문들의 소식과 안부를 나누었으며 회원들의 주소록을 담은 회지를 소중히 챙겼다.

윤주한 고초연회장은 "고양을 지키고 있는 동문들이 주축이 되고 외지로 나간 동문들이 체육대회를 찾아와 40년간 이어오는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고양에 대한 애향심이 커져간다고 말한다.

이날 체육대회에 참여한 오인자 회원은 ‘어느 학교를 막론하고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웃고 떠들며 즐겁게 지낸 하루는 우리 마음속에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며 내년 성석초등학교 행사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71고초연 체육대회는 매년 5월 중순경 학교를 돌아가며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지방선거 관계로 6월 초에 옮겨 행사를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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