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업인의 왕언니
“여성경제인들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개개인의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조직이 하나쯤 있어야겠다고 생각해 여성경제인단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 푸른여성연합을 결성하는데 산파역을 했고 이후 회장을 맡고 있는 마당발 한광순씨는 왕 언니로 더 잘 통하는 이다. 1980대 말부터 사업을 시작하면서 여성으로서 숱한 어려움을 겪은 한 회장의 동료, 후배들에게 쏟는 애정은 대단하다. 회원 중 누구라도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마치 자기 일처럼 사방으로 해결책을 지원한다.
취업박람회 준비로 마음을 많이 쏟은 탓인지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였지만 3일 만에 퇴원해 아픈 몸을 이끌고 행사준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나섰다. '푸른 경제, 푸른 환경, 푸른 여성'의 슬로건이 말해주듯 여성의 밝은 내일을 꿈꾸는 한 회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는 전문직을 중점에 두고 여성들이 뜻을 펼칠 수 있는 밝은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싶다고.
여성들의 활발한 경제활동 참여와 노동시장 진출은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도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며 미래는 여성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 회장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