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수준높은 전국대회로 정착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시청 문예회관에서는 한국국악협회 고양시지부(지부장 김권수) 주최로 ‘제11회 고양행주전국국악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82개 팀이 참가해 기악 한국무용 민요 판소리 사물놀이 부분으로 나뉘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첫날 예선에 이어 다음날 본선이 열렸으며 경연이 끝난 오후 6시부터는 시상식 및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광호씨가 명인부 총대상을 받았으며 일반부는 이미영씨가 수상했다. 그리고 ▷초등부 대상 윤채련(대조초) ▷중등부 대상 이나은(건대부중) ▷고등부 대상 김미성(대전예고) 등이 수상했다. 그 외 ▷일반부 금상에 최영분 김나랑 유기영 황복순외 7인 ▷명인부 금상에 서길선씨가 선정됐다.

총대상을 받은 조광호씨는 서울국악예고를 나와 충주시립국악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원장현류 대금산조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최영분씨는 고양출신 일반인 참가자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인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다. 박상옥 심사위원장은 "대회가 거듭할수록 수준이 높아져 올해에는 대상을 한사람에게 주는 것이 안타까웠다. 다른 지역의 국악경연대회와 견주어 가장 높은 수준의 대회였다"며 참가자들의 높은 실력에 놀라워했다.

김권수 지부장은 “올해에는 하반기에 있을 소리극 준비 관계로 가을에 열리던 대회를 6월로 앞당겼는데도 참가자들의 수준이 오히려 높아졌다"며 경연대회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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