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1부 본마당에서 한국여성개발원 김경희 연구위원의‘성 인지적 여성정책과 예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모색’이란 주제의 주제발표와 고양여성민우회 홍미숙 지역자치위원장의 ‘예산분석을 통해본 고양시 여성정책’이란 분석보고가 있었다.
2부 토론마당에서는 경기도 이미경 여성국장이 ‘경기도 여성정책 방향 및 예산’, 한국여성민우회 윤정숙 사무처장이 ‘6개 자치단체 여성정책 및 예산 비교 분석’, 고양시의회 김유임 의원이 ‘고양시 여성정책 발전을 위한 제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홍미숙 위원장은 분석보고에서 “여성관련 예산의 핵심인 부녀복지 예산이 전체예산의 0.1~0.2%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미미한 액수다. 고양시 여성인구가 40만1천843명인데 1인당 가정복지 예산 60.5원, 부녀복지예산 4.4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총예산대비 여성관련 예산의 절대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여성정책은 단순히 예산을 증액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서 ▶24시간 보육 시설 확보 ▶방과후 보육 시스템 마련 ▶직업 프로그램 개발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현재 일산공무원 직장협의회에서 제기하고 있는 구청 내 탁아소 운영도 여성공무원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공무원 1천999명 중 여성공무원은 453명으로 27.1%며 간부직 공무원은 6급이상 335명 중 39명으로 17.9%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