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놀이 설치전'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중요하고 특별한 부분이라면 단연 장애어린이와 소외어린이의 참여유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그중에서 오감놀이 설치전은 놀이를 통하여 다양한 감각을 확장시켜 감성 발달을 도모하는 독특한 프로그램.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들이 함께 다양한 감각들을 이용해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을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회가 세 가지 큰 형태로 덕양어울림누리에 설치된다..

◇ 미디어아트 설치 展 - ‘
감각-놀이 체험 展: 레인보우 캣을 찾아라’

덕양어울림누리 전체 공간 안에 다양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7개의 포스트를 만들어 감각 체험 미디어아트 작업을 전시한다. 각 영역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경로를 만들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 어린이들은 ‘모험 지도’를 보며 각각의 영역에서 게임과 같은 미션을 부여 받게 된다. 각각의 포스트에 참여한 후 영화제의 캐릭터인 ‘고양이 캐릭터 카드’를 수령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7명의 미디어아티스트가 각각의 포스트를 구성하는 작품을 만들 예정.

미디어아트 설치전
제 1포스트: ‘귀 큰 고양이를 찾아라’ (별모래극장 로비) -청각체험전
제 2포스트: ‘눈 큰 고양이의 체험’(별모래극장 복도) -시각+청각체험전
제 3포스트: ‘머리 큰 고양이와 놀아보아요’ (고양어울림극장 로비) -촉각체험전
제 4포스트: ‘박사님 고양이에게 배워봅시다’ (고양어울림극장 옆 공터) -공감각,후각체험전
제 5포스트: ‘의사 고양이와의 산책’ (야외공연장 옆 이동통로) -촉각체험전
제 6포스트: ‘뚱뚱한 고양이와 놀이’ (미술관 앞 공터) -청각, 촉각체험전
제 7포스트: ‘이상한 나라의 레인보우캣’ (별따기 배움터) -감각 종합 워크숍


◇감각 미로-‘얘들아 노올자’
해리 포터가 용기를 시험하던 커다란 미로처럼, 덕양어울림누리에 신비한 모험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감각 미로-얘들아 노올자’는 미로를 통과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 체험 설치물로 청각, 촉각, 미각, 후각, 시각 등 오감의 감각적 재미를 느끼며 미로를 통과한다. 휠체어의 이동을 고려하여 내부 통로 약 3m의 넓이로 전체 16m X 19m의 크기로 덕양어울림누리 광장 입구 부분에 설치될 예정이다.

◇ 모험 터널
장애어린이 관객 등 특별한 관객들만을 위해 마련된 이동 통로가 감각적인 디자인의 ‘터널’로 만들어진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노란 벽돌길을 따라가면 마법사의 성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모험 터널을 따라가면 오감극장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호해주기 위해서 기획된 예술 설치물로 편리한 동선을 따라서 행사장을 오갈 수 있도록 마련되었을 뿐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이 이 곳을 통과하면서 영화와 오감극장에 대해 기대감을 더해갈 수 있도록 하는 감각적인 이동길이다.
오감놀이 설치展은 영화제 기간 내내 상설 전시되며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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