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방과후 한마당" 24일 열려

고양의 대안교육을 꿈꾸며 실천하는 엄마, 아빠, 그들의 행복한 아이들이 모이는 한마당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도토리 공동육아조합 어린이집과 정다운 방과후가 주관하는"2006년 공동육아-방과후 한마당" 행사가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양시 어울림 야외 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공동육아 어린이집과 방과후 교육활동을 지역에 제대로 알리고 대안교육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 연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덕양지역의 공동육아 어린이집들 이외에 고양시와 타지역의 어린이집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이번 행사는 지역공동체로 나아가는 공동육아 조합의 열린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마당 행사는 놀이(제작) 마당, 시장 놀이,전 시 마당, 공연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어린이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마당에서는 윷놀이, 솟대 만들기, 막대 치기, 작명루 만들기, 비석치기, 실뜨기, 손뼉 치기(아빠와 아이가 한 조가 되어 미리 연습필요), 긴 줄넘기, 나무 곤충 만들기 등 전통 우리 놀이가 펼쳐진다. 

전시마당에서는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공동육아 및 방과후 어린이집의 활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으로 준비된다. 일상적인 활동 결과물이 전시되며 책만들기, 책전시도 함께 열린다. 공연 마당에서는 도토리 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의 태껸공연과 부모, 어린이 합동 풍물공연도 볼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전래놀이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전래놀이, 북아트 전시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책전시회, 아빠들의 율동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던 작년 10월 토당동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 제1회 한마당 행사는 공동육아에 대한 지역의 관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도토리 어린이집 최기회 이사장은 “부모, 아이,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육아의 취지를 살려 이번 행사도 조합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며 “지역주민들과 대안교육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967-3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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