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대서 1500명 모여 '한마음대회'

‘제15회 고양시농협인 한마음대회’가 일산농협(조합장 조홍구)의 주관으로 23일 농협대학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농협고양시지부, 고양축협, 벽제 송포 신도 원당 일산 지도 한국화훼 농협 등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농업인과 농협조합원 및 임직원이 함께 하는 대회로 치르는 한마음 대회에서 올 행사는 위기에 처한 농촌을 지키자는 다짐이 두드러졌다.
이날 행사는 일산농협 문화센터 ‘한뫼사물놀이팀’의 흥겨운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정명훈 원당농협 조합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1부 축제한마당은 일산농협 문화센터 밸리댄스팀이 흥을 돋운데 이어 300여명이 참여한 OX퀴즈, 농협인 최고의 체력왕을 뽑는 마라톤, 100m 달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라톤에서는 원당농협 성사지점 두부공장에서 근무하는 고성진씨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여 박수를 받았다.
2부 열전한마당의 하일라이트인 축구경기에선 지도농협이 홍승업 상무, 손명훈 김형규 선수의 활약으로 신도농협에 5대1 대승을 거뒀다. 여자피구는 열렬한 응원전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남자 족구 에선 정영석 송포농협장이 원당농협과의 예선전에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3부 화합한마당은 2인3각 경기, 줄다리기, 400m계주 등의 경기가 펼쳐졌다. 2인3각 경기에 출전한 한국화훼팀은 점심시간도 뒤로한 채 맹연습을 펼쳤지만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총괄 지휘한 김진의 일산농협 상임이사는 “한마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대한 모든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장엔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 우리 농산물(일산농협)’ ‘농업인과 농협이 함께하면 힘이 됩니다(송포농협)’ ‘농촌사랑! 미래를 여는 벽제농협이 약속합니다(벽제농협)’등 농협마다 다른 슬로건을 내걸어 홍보전도 뜨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