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2,500객석 메워

‘그때 그 사람’의 가수 심수봉이 지난달 마지막 주말인 28일 저녁 어울림누리 대극장 공연에서 고양시민으로부터 열광적인 환대를 받았다. 2500석의 대극장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앵콜을 연호하여 50고개에 오른 심수봉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이날 어울림누리에 몰린 관객들은 거의 40~50대들. 이들의 열화같은 앵콜 성화에 심수봉은 민해경의 댄스곡 ‘보고싶은 얼굴’으로 화답했다. 심수봉은 안무팀과 준비한 댄스무대를 선보이자 공연장은 이내 스탠딩 공연으로 돌변할 정도로 높은 호흥을 받았다.

지난해 10집 음반을 발표하고 ‘장미빛 우리사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심수봉은 10월 14일 인천 종합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콘서트 길에 올라 두번째로 고양시 어울림누리를 찾았다. 그녀의 공연스케쥴을 이달중  서울 교육문화회관(3-5일),  성남 오페라하우스(24-25일) 등 두차례 공연에 이어 12월 19일 울산 현대미술관콘서트홀에서 차례로 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4억 5천만원이라는 국내 최고의 개런티를 받아 화제를 낳았던 전국투어 공연 ‘어느멋진날’이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해 이번 공연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심수봉은 이번 어울림누리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미워요’, ‘사랑밖에 난 몰라’ 등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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