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부모대회서 두 명 수상

고양시청소년수련관에 경사가 겹쳤다. 지난달 26일 한국장애인부모회 주최로 열린 전국장애인 부모대회에서 고양시청소년수련관 ‘맑은영혼 풍물교실’의 박옥자 어머니가 ‘장한 어버이상’을, 전용수 팀장이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고양시청소년수련관은 2003년 9월부터 발달장애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장애청소년을 둔 가족 간의 정보제공 및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매주 목요일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정기 모임은 작년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 올린 ‘맑은영혼 작은 음악회’를 갖기도 했고 매년 송년가족잔치를 통해 장애우청소년을 둔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2006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서는 경기도수화경연대회 식전행사를 비롯하여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2006 국제재활심리대회 식전행사를 선보였으며 또한 2006년 전국 장애인 풍물경연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의 좋은 결과를 얻는 성과를 보였다.

맑은영혼 풍물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전용수 팀장은 “현재 장애청소년들을 위한 보호작업장을 마련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노력하라고 상을 받은 것 같아 부담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한 어버이상을 받은 박옥자 어머니는 “얼마 전 아들(송병전, 정신지체 2급)이 중국에서 열린 스페셜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는 등 집안의 경사”라며 “이 땅의 모든 장애인과 부모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길 소망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