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에서 3일간 ... 13명에 정부 포상

제6회 습지의 날을 맞이하여 2월 2일 킨텍스에서 환경부, 해양수산부, 고양시 및 한국습지학회 공동주관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 습지의 날은 람사협약(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에서 협약체결(1971년 2월 2일 이란 람사에서)되었으며 152개국이 가입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3월에 가입한 후 2002년부터 기념해 왔다. 올해는 ‘습지와 어업'을 주제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3층 그랜드볼룸에서 있었던 기념식에는 이치범 환경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학계와 습지관련 NGO대표,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습지 보전을 위해 공헌한 대한불교 조계종 표충사 권덕수(주지), 고양환경운동연합 박평수(집행위원장), 고양시 율산 농원 박호균(대표) 등 1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되었다. 

박평수 집행위원장은 “한강하구를 지키는데 더 전진하라고 상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호균 대표는 “상처를 입고 구조되어 오는 각종 철새들을 치료하는데 정성을 더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습지의 날을 기념하여 열렸던 워크숍에는 2008년 10월 28일 우포늪과 주남저수지가 있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람사총회(환경올림픽)를 앞두고 습지전문가, 습지 보호지역 환경관리인 등 15명이 환경부 장관과 ‘현장에서 본 습지보전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정책간담회도 있었다. 이 간담회에서는 람사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정부, 지자체 환경단체 등 NGO, 학계전문가들이 람사총회 준비를 위한 각자의 역할에 대해 점검하고, 람사회의 준비 민간 위원회 구성방안도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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