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해요"

“치매노인들을 위한 미술치료와 음악치료를 진행하고 있어요. 어르신들도 좋아하시죠. 하지만 확연하게 눈에 보이는 치료효과가 없어 아쉬움이 있어요”
복지시설의 특성상 자원봉사자의 손은 항상 필요하다. 평일이면 음식 급식이며 청소, 빨래, 목욕 등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박재성 원장은 그 중에서도 노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치료 프로그램의 부재를 가장 안타까워했다. 현재 미술치료와 음악치료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격주로 진행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 대부분이 아직 배우는 학생신분으로 전문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미술치료시간, 부드러운 점토를 가지고 점토송편을 만들며 즐거워하는 노인들을 보며 박재성 원장은 마음의 즐거움 뿐 아니라 치료효과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 한가지 필요한 것이 의료지원이라고 박재성 원장은 말한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이다 보니 몸이 많이 편찮으실 때가 많아요. 이곳에 오신 한 분을 예로 들면, 아들이 돈 번다고 외지로 나가고 혼자사시면서 전기세 아낀다고 냉장고도 꺼두고 난방도 꺼두다 보니 음식도 제대로 못 드시고 몸이 나빠질 대로 나빠지셔서 오셨어요.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그런 상황입니다. 지병도 가지고 계시고 드시는 약도 많고 관절도 안 좋으시고… 의료봉사는 언제나 대환영이죠”

문의 참 좋은 집 975-2842
후원계좌 217035-55-000520(농협)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489번지 ‘참 좋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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