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휘몰이잡가보존회 신양요양원 봉사

지난 4월 23일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경기휘몰이잡가보존회 회원 20여명이 관산동에 위치한 신양요양원을 찾았다. 지역을 위한 예술봉사활동의 하나로 신양요양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해 위문공연을 준비한 것이다. 경기휘몰이잡가보존회 회원들은 마련해 간 떡과 음료를 대접하고 노인들의 외롭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경기휘몰이잡가의 구성진 소리를 선보였다. 신양요양원 노인들은 흥겨운 우리가락에 나이도 잊은 듯 덩실덩실 춤을 추며 걱정근심을 날려버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경기휘몰이잡가보존회 이성희 회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들에게 회원들의 공연이 마음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사랑채요양원, 애덕의 집 등에서 위문공연을 계속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휘몰이잡가보존회는 선소리, 산타령, 휘몰이 잡가로 유명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해천 이성희 회장이 설립한 단체로 이번 신양요양원 봉사활동 이전부터 열매마을, 공경의 집, 희망마을, 천사의 집 등 고양시에 위치한 복지시설을 방문해 소외된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을 마친 단원들은 이성희 회장의 스승인 벽파 이창배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은사의 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