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소포’ 등 이웃 위한 행사 가득

5월에는 외로운 이웃이 없어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정이 담긴 행사가 줄을 이었다. 지난 7일 덕양우체국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효도소포보내기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오전, 김영진 집배원과 함께 주교동에 사는 제귀정 할머니의 집을 방문한 이창희 덕양우체국 국장은 가지고 온 효도소포와 쌀을 전달하고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방문소식에 어젯밤부터 가슴이 두근거려 잠도 설쳤다는 제귀정 할머니의 이야기에 이창희 국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귀정 할머니는 “혹시라도 내가 없는 사이 다녀갈까 봐 오전부터 꼼짝않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며 김영진 집배원의 두 손을 꼭 잡으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효도소포보내기는 덕양구청의 추천을 받아 덕양구 각 동마다 독거노인 총 20명을 선정해 해당지역의 집배원이 노인들에게 홍삼과자세트가 담긴 효도소포와 우체국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쌀 10Kg을 전달하고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로 어버이날을 맞아 더욱 외로워지는 독거노인들을 위로해 주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어린이들이 카네이션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달아드리는 행사도 열렸다.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일 고봉초등학교 리틀코코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카네이션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고봉초등학교 학생들이 500여 송이의 화사한 종이카네이션을 만든 후 5월 8일 덕양노인복지관 사랑의 나눔터에서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도 열렸다. 일산동구는 어린이날을 맞아 ‘일산동구 사랑과 배움의 나눔터’교실 어린이들에게 무료 영화 상영과 다과, 그리고 선물을 전달했다.
‘일산동구 사랑과 배움의 나눔터’란 기초생활 수급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료 영어 및 컴퓨터 교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로 구성된 사랑과 배움의 나눔터 교실 어린이 20여명이 참석해 어린이날 선물로 그림 물감을 선물받고 영화관람과 피자파티를 즐겼다. 황인표 일산동구청장은 “기초수급자 자녀들에게 무료 보충 학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이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활발한 후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