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를 품은 그대와 음악여행’

모든 이의 관심과 축복 속에 소중한 생명을 가졌지만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게 되는 임신여성을 위해 음악치료사의 심리안정프로그램이 함께 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7일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열리는 태교음악회 ‘설렘… 천사를 품은 그대와 음악여행’이 바로 그 것.

 ‘천사를 품은 그대와 음악여행’은 임신여성과 가족이 함께 하는 태교음악회로 클래식음악 감상만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태교음악회와는 달리 축복, 사랑, 생명, 행복이라는 테마를 통해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의 고귀한 삶을 되돌아보고 음악과 명화를 통해 임신여성의 감성을 자극하고 음악치료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독특한 음악공연이다. 

공연의 첫 시작은 ‘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아기에게 보내는 엄마의 편지를 감동 스토리로 엮어 소개한다. 본 프로그램인 ‘명화감상과 함께 하는 음악회’는 연주와 함께 탄생과 관련된 명화들을 프로젝트 영상으로 감상하고 설명을 듣는 형식으로 일요일 오후, 산책 겸 찾은 갤러리에서 자상한 도슨트 선생의 안내로 명화와 음악을 감상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마르티니의 ‘수태고지’, 보티첼리의 ‘봄’, 클림트의 ‘희망’, 샤갈의 ‘에펠탑의 부부’와 같은 탄생과 사랑, 축복, 생명을 주제로 한 명화들을 감상하며 엘가의 ‘사랑의 인사’,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지크’ 등의 클래식과 ‘원스 어폰 어 드림’ 등의 뮤지컬 음악 등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 전체의 사회는 ‘임신과 출산’ 비디오로 첫 아이 임산부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탤런트 옥소리가 맡는다. 음악은 드라마 ‘겨울연가’, ‘여름향기’, 영화 ‘올드보이’ 등 음악 작업을 했던 피아니스트 이지수와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유로클래식멤버스가 맡아 품격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음악회 후반에는 음악치료사 송인령 교수가 출연하여 임산부들이 흔히 겪는 임신 우울증을 음악으로 위로하는 체험프로그램을 구성, 임신여성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처방은 주위 사람들의 애정, 특히 남편의 사랑임을 알리고 부부 마사지 체험 등을 통해 함께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태교 음악회의 실질적인 의미를 더한다.

또한 임산부에게 유익한 식사 메뉴를 포함한 특별 구성 티켓을 마련해, 공연 후 식사코스까지 준비한 ‘부부영양밥상특별석’은 2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 선물권, 건강 관련 상품권까지 더해져 모처럼 갖게 된 임산부의 음악회 나들이를 더욱 기쁘게 하고 있다.
한편, 공연장 로비에서 진행되는 ‘천사를 품은 아름다운 여성’ 사진전과 장애인 임산부 부부를 위한 좌석 나눔 행사 ‘더 특별한 기쁨석’은 새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여성’이란 존재가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지, 그리고, 생명 탄생의 과정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 과정인지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의 960-0000

시간 5월 27일 오후3시 | 장소 별모래극장 | 주최 고양문화재단 | 입장료 영양밥상특별석 10만원(으뜸자리 공연티켓 2매+부부영양밥상 식사권 2매+ 20만원 상당 상품권) 영양밥상 패키지 4만원(공연티켓 1매+영양밥상 식사권 1매) 전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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