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이리는 변신 중… ‘헤이리 예술캠프’ 열어

예술마을 헤이리가 헤이리만의 독특한 예술 환경을 활용해 헤이리 예술가와 함께 하는 체험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헤이리 예술캠프’(www.heyricamp.com)를 연다.
‘헤이리 예술캠프’를 간단하게 축약해 설명한다면 헤이리의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갤러리 투어프로그램 등을 한데 묶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 헤이리를 보러 온 많은 방문객들이 특별한 안내나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 아쉬워하는 것을 감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이 헤이리를 제대로 보고 헤이리만의 문화와 예술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헤이리를 보다 가까이 사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갤러리 투어와 예술강좌를 엮은 패키지 ‘친절한 헤이리 내맘대로 패키지’ 와 유·초등생 대상으로 한 ‘재미난 헤이리 예술 체험교실’, 목적별로 박물관이나 갤러리의 동선을 연결한 ‘알뜰한 헤이리 갤러리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작가, 미술인, 영화인, 건축가, 음악가 등 370여 명의 예술인들의 인적 네트워크와 작업실을 연계하여 교실이 따로 없는 헤이리만의 독특한 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은 제도 교육권에서 행할 수 없는 음악, 미술, 건축, 공연예술, 영화, 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과 예술 분야의 기초 교육을 담당함으로써 헤이리 마을을 대안적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헤이리에선 나도 예술가”

“꼭 봐야할 갤러리를 한 번에”
△ 알뜰한 헤이리 갤러리투어 패키지=헤이리의 다양한 문화공간들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헤이리 내의 다양한 박물관과 갤러리를 패키지로 묶어 어린이와 함께 보는 가족용과 일반용으로 구분하고 있다. 패키지로 묶어 경제적이고 방문 목적에 맞도록 동선을 통일해 구성한 이 프로그램으로써 헤이리 내 40여 개 갤러리들 중에서 구매자의 필요에 맞도록 꼭 봐야하는 갤러리들만을 한데 묶었다. 점심식사를 포함해 특별 할인된 패키지 가격 2만원으로 헤이리의 문화공간을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헤이리를 통째로 보고싶다”
△ 친절한 헤이리 내맘대로 패키지=연령 제한 없이 참여하는 예술 프로그램으로 영화배우 박찬욱 감독의 아버지인 박돈서 교수의 해설이 있는 ‘헤이리 집 구경’-건축교실, 식물감각 마숙현 선생의 자연의 선물-야생화교실 외 기타 헤이리 예술 공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강좌를 선택해 배우고 헤이리 자유투어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평일에 진행하며 역시 인터넷 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가격은 세금, 수강료, 점심식사 포함해 선택강좌와 체험학습, 그리고 갤러리 투어의 종류에 따라 3만원부터 8만원까지. 단, 체험학습은 최소 정원6명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문의 (주)조이힐 0505-225-5022 | 박영미 010-2212-2745
헤이리 예술캠프 세부 프로그램 안내
△ 아름다운 우리 글씨 쓰기 | 강사 강복영 | 장소 취림헌
편리하고 속도가 빠른 볼펜글씨나 컴퓨터 인쇄글씨에만 익숙해진 현대사회에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한글서예를 해 봄으로써 부모님이나 또는 친지에게 보내는 축하카드나 기념카드를 붓을 가지고 정성스럽게 써 보도록 한다.
△세상에 단하나! 나만의 전각 새기기 | 강사 강복영 | 장소 취림헌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인장을 자기의 신분이나 서화작품의 낙관으로 사용해왔다. 이러한 인장을 지금에 와서는 인장뿐 아니라 현대적으로 예술성 있게 글씨를 디자인해 돌에 새기고 찍어서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이러한 전각 작업을 석고판에 좋은 글이나 자기이름을 쓰거나 그림 등을 그려 넣고 새겨 한지에 찍어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본다.
△ 꽃으로 만드는 환상세계 | 강사 김연진 | 장소 아고라

압화(Pressed flower)란 꽃이나 풀잎 등을 눌러서 말린 후 이것을 이용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조형예술이다. 압화 공예에서는 압화를 이용하여 회화, 생활기구, 생활용품, 악세서리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든다.
압화 작품들은 예술적 가치가 높은 아름다움을 가질 뿐만 아니라 상품으로 개발할 경우 경제적 가치도 높다. ‘꽃으로 만드는 환상세계’ 프로그램에서는 압화를 사용해 핸드폰 줄, 목걸이, 열쇠고리 시화액자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제공한다.

‘종이로 만든 세상’-종이예술교실은 먼저 종이에 전개도나 집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려서 집을 꾸미는 과정을 거친 후 잘라 붙이는 조형작업.
나이나 학년의 정도에 따라 그 내용이나 방법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며 집 하나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여러 가지 조형방법이나 표현방법을 생각하며 만들어 가는 재미있고 성취도 높은 작업. 또한 완성된 각자의 집 모양을 함께 전시하여 마을을 이루는 공동작업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 ‘로댕 따라하기’-조소교실 | 강사 김정재 | 장소 김정재조각공방
저학년은 찰흙에 손 또는 물체를 찍어 석고 뜨기, 고학년은 직접 손에 석고를 부어 틀을 만들고 다시 틀 속에 석고를 부어 굳힌 후 틀을 떼어내어 자신의 손과 똑같은 석고재질의 손을 만들어 낸다. 석고로 만들어진 손의 모형은 주물공장에서 브론즈로 만들어질 수 있다.
△ 꿈꾸는 솟대 교실 | 강사 이안수 | 장소 모티프원 ‘갤러리L’
우리선조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고, 마음을 기대는 민간신앙의 대상으로나 장원급제 등 집안의 경사가 있을 때 경축하는 의미로 세웠던 솟대.
그 솟대의 전통적인 의미와 역할 등을 학습하고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조형디자인에 대한 미감을 높이고, 나무 및 조각도의 사용으로 나무의 종류와 특성, 조각도의 종류와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학습이다. 자신의 소망을 담은 자신의 작품으로 집안의 거실이나 자신의 공부방을 장식할 수 있는 조형작품이기도 하다.
△ 세라믹 꽃 도예 | 강사 이재영 | 장소 도도헌

포슬린 흙으로 작업하는 스페인 야드로풍의 도자기에 한국적인 꽃을 접목시킨 세라믹 작업을 실용도자기로 변화시켜 아이들의 상상력을 손으로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만든 작품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표현력과 성취감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늘 닮은 색 찾기’-천연염색교실 | 강사 손경미 | 장소 예섬
천연염색이란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예전, 농경사회에선 모든 이들의 생활의 일부였다. 모든 식물은 물들여지고, 천연염색기법으로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체험이 훗날 천연염색을 생활화하는 데에 보탬이 되는 값진 추억이 될 것이다. 쪽 잎사귀를 판박이 해서 예쁜 손수건을 꾸며보고 황토염색 기법을 익혀서 면 티에 홀치기 기법으로 자유스런 문양을 창작해 본다.
△‘프레임에 담은 나의 꿈’-사진교실 | 강사 공석영 | 장소 공사진스튜디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멋진 사진 작품을 만들어 보자. 야생화나 작은 곤충을 촬영하는 등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헤이리 내 야산, 갈대숲, 정원 등 자연을 이용한 생태촬영과 스튜디오에서 조명을 이용한 얼굴 찍어보기 등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