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도시추진팀·방송영상산업팀·도시미관팀 신설

고양시가 2008년부터는 브로멕스, 킨텍스 등 국제화전략사업에 본격적인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17일까지 입법예고를 진행한 행정기구 및 정원개편과 관련된 자치법규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고양시 행정기구는 국제화전략사업본부가 신설되고 체육대회준비단, 품격도시추진팀, 보건기획과, 도시미관팀이 새로 생기게 된다. 반면 국제통상과, 지식정보사업단, 건설사업소 국제전시과 등은 기능이관에 따라 폐지된다.

고양시 조직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제화전략사업본부의 신설이다. 국제화전략사업본부는 품격도시추진팀, 방송영상산업팀, 국제전시산업팀을 둬 자족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연계성이 있는 주요시책 사업에 대해 중복되지 않고 집중적인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식정보사업단은 방송영상산업팀으로, 건설사업소 국제전시과는 국제전시산업팀으로 명칭과 소속이 변경돼 국제화전략사업본부 하에서 업무를 계속한다.

그 외에 일부조직의 팀제 도입이 진행된다. 팀제는 부서장-국장-과장-담당-직원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5단계 구조에서 부서장-본부장-팀장-팀원으로 이어지는 4단계 계층구조로 바뀌는 것으로 팀제도입을 통해 신속한 업무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기존 주민생활지원국과 새로 신설되는 국제화전략사업본부, 그리고 팀제가 도입되는 본청 조직과 연계된 구청 일부 조직에 자체 실정에 맞는 팀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2009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및 2011년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 준비를 위해 ‘체육대회준비단’을 한시적으로 구성하고, 보건행정을 합리적으로 운영하여, 보건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보다 나은 시민보건 향상 및 대규모 체육행사 등으로 고양시를 찾는 내·외국인의 보건 안전을 위한 방역사업 등을 강화하고자 각 보건소에 ‘보건기획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폐지되거나 명칭이 변경되는 부서도 있다. 본청 국제통상과와 덕양구청 산업교통과를 폐지하고, 여성복지회관을 여성회관으로, 행주산성관리사무소를 행주산성관리사업소로 명칭이 변경된다. 구청의 경우 덕양구청 8개과, 일산동, 서구청 각각 7개과로 운영돼 시민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3개 구청 모두 각각 8개과(팀)로 개편될 예정이다.
행정기구 개편과 동시에 지방공무원 정원도 조정된다. 현재 2253명인 고양시 지방공무원 총원이 2294명으로 41명 늘어난다.

고양시 관계자는 “대규모 체육대회준비 및 개최, 한뫼도서관대화도서관 개관, 동(洞)주민센터 민원 수요 증가 요인 등을 반영한 최소한의 인력 증원이며, 기존 인력에 대해서도 담당 통합 추진 등의 방식으로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최대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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