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 로봇클러스터·체육지구 건설 약속

지난 19일 대통령선거를 통해 당선된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자가 고양시 발전을 위해 ‘로봇클러스터’와 체육문화단지 건설을 약속했다. IT융합기술의 결정판인 ‘로봇산업’을 일산지역에 클러스터화 함으로서 고양을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융합지식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1월 1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민성공대장정 경기대회에서 이명박 당선자가 김영선 의원(한나라당·일산을)의 공개적인 요구에 화답하면서 공개됐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최고위원과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 경기지역 당협위원장 49명과 7000여명에 달하는 한나라당 당원이 운집한 가운데 김영선 의원은 “차기정권에서 고양시 내 로봇클러스터와 체육문화시설 100개가 집적되어 있는 대규모 체육지구 건설을 약속해 주셨으면 한다”고 요구했고 이에 이명박 당선자가 “꼭 들어주겠다”고 확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명박 당선자는 고양 랜드마크로 스포렉스 건립도 약속했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경기장 100개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종합 체육문화빌딩’을 세운다는 것.
김영선 의원은 “로봇산업은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선도할 미래 STAR산업으로 첨단기술의 복합체이자 융합기술의 결정판”이라고 말하고 “특히 2010년 세계시장규모가 1500억불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 로봇시장은 1조4000억 규모로 예상되고 있어 로봇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한 지역은 대·중소벤처기업의 집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포렉스가 세워지면 고양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은 물론 경기북부 지역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에서 총생산이 제일 높은 산업군은 부동산 및 서비스업(19.4%)으로, 제조업은 8.8%에 불과해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격차가 2배를 넘어서고 있다.
